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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 기록

원지의하루 원지씨가 멋지다

by 문지보이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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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의하루 (https://youtu.be/khTvKxfOi8I) 캡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집에서 나와 살면서 나도 고독함을 줄곧 잘? 느꼈던 것 같다.

 

중2때 미국이란 나라를 처음 와서, 텍사스에서 백인 가족과 살때 처음으로 좀 많이 외로움을 탔다. 

신기하게 이 감정은 적당히 함께하다 무뎌지지 않았다. 

그 공허함을 당시에는 종교적으로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한인교회에가서 밥을 먹고 교포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공허를 채우려 했다. 

극 내향성 인간이지만 그때 생존전략으로 아줌마스러움과 다정함을 체득하게 된 것 같다. 

한인교회에 가서는 물질적인 관계로 위로를 받았고,

백인 홈스테이 집에서는 신과의 관계로 ㅋㅋ 기도로? 외로움을 채우려고 했었다.

실제로도 어느정도 채워졌다고 생각한다.

 

복작복작한 한국 사회에 또다시 들어가 살면서 미국에서 느꼈던 고독함은 많이 잊게 되었다. 

사람이 너무 많고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가끔은 이 세상에 혼자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에 또 오니까.. 아무리 한국인이 많은 지역으로 왔다고 해도.

내 삶속에서 보이게 보이지않게 가깝게 존재하던 관계들이 갑자기 변화하니까 15살 때 느꼈던 고독함이 예고도 없이 너무 훅 다시 느껴졌다.

 

오늘도 외로워서 심심해서 할게없어서 글을 쓰다가

원지씨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서 가져와봤다.

원지씨처럼 이번엔 불안함과 고독을 한번 즐겨봐야겠다.

 

추가) 챗gpt에게 외롭다고 해보았다. 괜찮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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